삼성證 "펄어비스, 붉은사막 출시 가시화에 목표가 20% 상향"
낮은 사전 판매 순위와 후속작 부재를 고려해 투자의견 '중립'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삼성증권(016360)은 펄어비스(263750)의 목표가를 기존 3만 원에서 3만 6000원으로 20% 상향했다고 13일 밝혔다. 다만 붉은사막 출시 이후 신작 공백 감안해 '중립'(HOLD)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PC 검은사막의 라이프사이클 장기화와 붉은사막의 출시 가시화를 반영해 목표가를 상향한다"면서도 "붉은사막의 예상보다 낮은 사전 판매 순위와 이후의 후속작 부재 상황을 고려해 중립 투자의견은 유지한다"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최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붉은사막의 출시일은 3월 19일에서 지연되지 않고, AAA급 게임 수준의 사전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PS스토어 사전예약 순위는 한국 12위, 미국 25위, 글로벌 스팀 위시리스트 순위도 27위 수준이다.
오 연구원은 "아직 출시까지 4달여 남은 만큼 본격적이 마케팅이 시작되면 순위 추가 상승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현재 순위를 감안하면 시장에서 기대하는 연간 300만 장 판매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붉은사막 후속작인 도깨비는 현재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나 출시는 2027년 하반기로 예상된다"며 "2026년은 붉은사막 출시와 검은사막 업데이트로 영업 흑자 전환이 예상되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후속작의 빠른 출시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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