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株 호실적에 '호호'… 삼성증권 9%·한국금융지주 6% 강세[핫종목]

한국금융지주 우선주, 장중 사상 최고가 기록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증권주가 장 초반 일제히 오르고 있다. 최근 한국금융지주(071050)와 삼성증권(016360)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상승 흐름을 탄 것으로 보인다.

12일 오전 10시 6분 삼성증권은 전일 대비 7200원(9.44%) 오른 8만 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올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28.65% 증가한 3092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전날 공시했다. 분기 최대 실적이다.

한국금융지주는 전일 대비 1만 400원(6.12%) 상승한 18만 20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금융지주 우선주(071055)도 8%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장중 13만 4900원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한국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조 9832억 원, 순이익 1조 6761억 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1.2%, 60.9% 늘어난 수치다.

윤유동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다수의 금융 계열사를 통해 상승장의 이점을 누릴 수 있는 사업자"라면서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배로, 저평가 상태"라고 평가했다.

삼성증권과 한국금융지주를 중심으로 증권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006800)(5.23%) NH투자증권(005940)(5.15%) 대신증권(003540)(4.61%) 한화투자증권(003530)(3.48%) 등이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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