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호주 리튬광산 1조원대 투자에 5%↑[핫종목]

호주 미네랄 리소스 사가 보유·운영 중인 서호주 워지나 리튬 광산(포스코홀딩스 제공)
호주 미네랄 리소스 사가 보유·운영 중인 서호주 워지나 리튬 광산(포스코홀딩스 제공)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포스코홀딩스(005490)가 호주의 광산업체(LithiumCo)에 1조 원대 투자를 결정하며 12일 강세다.

이날 오전 9시 36분 포스코홀딩스는 전일 대비 1만 6000원(5.28%) 오른 31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32만 1500원까지 올랐다.

포스코홀딩스는 이차전지 소재 핵심 원료인 리튬 확보를 위해 호주 광산과 아르헨티나 염호에 총 1조 1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이날 밝혔다.

우선 호주 대표 광산기업인 미네랄 리소스 사가 신규 설립하는 중간 지주사의 지분 30% 인수를 결정했다. 투자 금액은 약 7억 6500만 달러(약 1조 원) 규모다.

이번 투자로 포스코홀딩스는 미네랄 리소스가 서호주에서 운영하는 워지나 광산과 마운트마리온 광산으로부터 연 27만 톤의 리튬 정광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두 광산의 생산 능력 확장 계획을 반영한 수치다. 전기차 약 86만 대에 들어갈 수 있는 분량인 수산화리튬 3만 7000톤을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호주 리튬 광산에 대한 전략적 지분 투자로 광산 경영 참여 및 배당 수익 확보도 가능하다. 시장의 본격 성장기에는 리튬 정광 제련사업까지 연계하는 단계적 사업 확장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우량 염수 리튬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5일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내 광권을 보유한 캐나다 자원 개발회사 LIS 사의 아르헨티나 법인 지분 100% 인수를 결정했다. 투자 규모는 6500만 달러(약 950억 원)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