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 "내년 코스피 5000 안착은 어려워…피지컬AI·배당주 주목"

"반도체 호황 장기화에 PER 밸류에이션 확장될 수도"
"소프트웨어, 피지컬 AI, 소재와 중소형 배당주 수혜 전망"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iM증권은 12일 내년 코스피 밴드로 3500~4500pt(포인트)를 제시했다. 반도체 호조세 확대 시 5000포인트까지 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하단은 올해 9월 반도체 랠리 급등 전 지점으로 기술적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상단 4500포인트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2배 수준으로 2007, 2009년 증시 고점과 같은 밸류에이션(가치) 레벨"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업황 호조세가 더욱 확대되면 코스피 지수가 5000포인트에 도달할 가능성 있지만 내년에 당장 5000에 안착하기는 어렵다"며 "도달하더라도 장기간 유지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내년에도 증시를 좌우할 가장 중요한 요인은 역시 메모리반도체 업황이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호황 장기화에 PER 밸류 확장으로 지수 추가 상승 여지 있지만 보통은 밸류에이션 로직이 바뀌는 시점이 고점일 수 있다는 점이 고민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외에 정부정책 수혜 소프트웨어, 피지컬 AI, 구조조정 마친 소재와 중소형 배당주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