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 연속 상승…5거래일 만에 4100선 탈환[시황종합]

7거래일 만에 외국인 복귀…美 셧다운·AI 버블 우려 완화 영향
원화 약세에 상승분 반납…코스피 +0.81%·코스닥 -0.46%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4100선을 회복했다. 이틀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장 중 상승폭을 축소, 하락세로 돌아섰다 상승 마감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33.15p(0.81%) 오른 4106.39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51.06p(1.25%) 상승한 4124.30에서 출발해 한때 4187.46까지 올랐다. 하지만 오후 들어 장 중 4066.58로 약보합까지 찍고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 부장은 "미국 정부 셧다운 종료 임박, 인공지능(AI) 버블 우려 완화 등으로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이어지며 증시도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적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달러·원 환율이 다시 1460원대로 상승, 원화 약세가 나타나면서 코스피는 장중 상승폭을 반납했다"고 부연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778억 원, 기관은 2240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2829억 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달 3일부터 전날까지 6거래일 연속으로 매도 행진을 펼치면서 총 7조 4090억 원 순매도했으나 이날 순매수 전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 2.88%, 삼성전자우(005935) 2.33%, SK하이닉스(000660) 2.15%, LG에너지솔루션(373220) 1.61%, KB금융(105560) 1.32% 등은 상승했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 -1.7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1.76%, HD현대중공업(329180) -0.74%, 현대차(005380) -0.55%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도 하락했다. 전일 대비 4.08p(0.46%) 하락한 884.27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163억 원, 개인은 771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822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086520) 7.05%, 삼천당제약(000250) 2.1% 등은 상승했다.

파마리서치(214450) -11.2%, 펩트론(087010) -4.32%, 에이비엘바이오(298380) -2.99%, 알테오젠(196170) -2.3%, 리가켐바이오(141080) -2.16%,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24%, 에코프로비엠(247540) -0.13%, HLB(028300) -0.1% 등은 하락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