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가' 두산, 12% 급등…황제주 탈환[핫종목]

두산 우선주도 사상 최고가 경신

두산 로고.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두산(000150)이 장 초반 12% 넘게 급등하면서 '황제주'(주가 100만 원 이상) 자리를 되찾았다.

11일 오전 9시 33분 두산은 전일 대비 11만 7000원(12.46%) 오른 105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 우선주(000155)도 전일 대비 6만 1000원(10.95%) 오른 61만 8000원에 거래 중이다.

두산과 두산 우선주는 각각 108만 2000원, 64만 3000원까지 치솟으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두산은 지난 3일 처음으로 100만 원선을 넘겼다가 이후 90만 원선에서 거래됐다. 약 한 주 만에 황제주 자리를 되찾은 것이다.

현재 두산을 포함해 주당 100만 원을 넘긴 종목은 효성중공업(298040), 삼양식품(0032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고려아연(010130) 등 5개 종목이다.

증권가는 두산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내놓으면서 눈높이를 높였다. DS투자증권(150만 원) 유진투자증권(001200)(137만 원), 메리츠증권(008560)(135만 원), 하나증권(133만 원), 키움증권(039490)(120만 원) 등이 목표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두산의 내년 자체 사업 영업이익은 6856억 원으로,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 가속기와 800G 중심의 네트워크 매출 확대, 반도체용 소재 수요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고객사의 차세대 아키텍처 제품 공급과 주문형 반도체(ASIC) 고객사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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