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엔비디아" SK하이닉스 프리마켓서 '63만닉스' 코앞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2024.7.25/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2024.7.25/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간밤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버블 완화 해석과 함께 급등하자, SK하이닉스도 프리마켓에서 크게 올랐다. 이달 초 정규장에서 기록한 역대 최고치를 한때 넘어서며 '63만 원' 턱밑까지 올랐다.

11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오전 8시 34분 SK하이닉스(000660)는 전일 대비 1만 9000원(3.14%) 오른 62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한때 62만 9000원에도 거래되며 '63만닉스' 목전까지 갔다. 중간 지주사인 SK스퀘어(402340)(5.52%)도 상승했고, 삼성전자(005930)(2.29%)도 올랐다.

주요 종목들이 다수 상승하며 넥스트레이드도 1.55% 오르고 있다.

10일(현지시각) 미국 증시는 미국 셧다운 종료 기대가 부각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민 1인당 2000달러 지급' 발언이 언급되며 유동성 공급 이슈가 언급되며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81% 올랐고, 나스닥은 2.27%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1.54% 올랐다.

엔비디아(5.79%) 등이 급등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3.02% 올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블랙웰 칩에 대한 수요가 강력하고 AI 산업의 빠른 성장에 메모리 등이 부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며 "시장은 최근 불거졌던 AI 버블 논란 완화로 해석하며 반도체 기업들의 강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