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거래 피해 예방"…신한證, 11월 AI '신용공여 지킴 서비스' 출시
예방 중심 리스크 관리…PB 매매관리·신용대출상담센터 운영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신한투자증권(008670)은 고객이 과도한 신용거래로 인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사전 예방 중심의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국내 증시 신용융자 잔고가 빠르게 증가하며 레버리지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고객이 위험을 인식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리 장치를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점에서 신용잔고가 일정 수준 이상 늘면 지점장과 프라이빗뱅커(PB)가 함께 거래 적정성을 점검한다. 전담 PB가 신용거래를 무리하게 권유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신한투자증권은 특정 종목의 신용대출 잔고가 과도할 경우 자동으로 위험을 안내하는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영업점에는 고령 투자자를 위한 전담 상담 인력을 배치해 맞춤형 투자 상담을 운영 중이다.
비대면 고객 전담 상담센터인 '신용대출상담센터'도 운영한다. 신용대출상담센터에서는 전문 상담 인력이 고객 재무 상황과 신용 수준을 고려해 상담을 제공한다. 상담 이력 기반의 사후 관리와 리스크 모니터링도 강화했다.
내부 심사와 모니터링 체계도 고도화했다. 감리, 리서치, 컴플라이언스, 심사, 리스크관리 부서가 4단계로 심사해 신용융자, 주식담보 대출 가능 종목을 선정하고 종목별 신용한도를 달리해 위험을 관리한다. 자체 구축한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위험 등급을 매일 조정하고 이상 거래가 감지되면 신용거래를 제한한다.
신한투자증권은 인공지능(AI) 기반 신용리스크 분석 시스템을 도입 예정이다. AI 기반 시스템은 재무지표, 공시, 시장 뉴스 등을 분석해 종목별 위험도를 자동 산출한다. 리스크가 커진 종목은 고객에게 사전에 안내하는 '신용공여 지킴 서비스'를 이달 중 출시할 계획이다.
정용욱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총괄사장은 "투명하고 건전한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 선제적인 리스크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oo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