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증시 반등할까…프리마켓서 한때 '10만전자' 목전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2.69포인트(1.81%) 하락한 3,953.76, 코스닥 지수는 21.36포인트(2.38%) 하락한 876.81로 거래를 마쳤다. 2025.11.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2.69포인트(1.81%) 하락한 3,953.76, 코스닥 지수는 21.36포인트(2.38%) 하락한 876.81로 거래를 마쳤다. 2025.11.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10일 프리마켓에서 증시가 강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9분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은 0.33% 오르고 있다. 장 초반 0.8%대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상승 폭이 줄었다.

지난주 코스피가 3.74% 하락했으나 간밤 미국 대형 기술주들이 낙폭을 줄이며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005930)(0.00%)는 프리마켓에서 한때 9만 9800원까지 회복했으며 SK하이닉스(000660)(0.00%)도 59만 1000원까지 올랐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13% 올랐다. 나스닥 지수는 0.21% 하락했다.

인공지능(AI) 버블 우려로 하락했으나 대규모 투자 발표가 이뤄지며 낙폭이 축소됐다. 공화당이 거부했으나, 민주당이 셧다운 해소를 위한 진전된 안건을 내놓으며 불확실성 해소 기대가 커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메타플랫폼은 기술주 매물 출회로 하락했으나, 장 중 '개인용 초지능' 구축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데이터 센터'를 지목하며 2028년까지 60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을 발표하며 0.45% 상승 전환했다. 5% 가까이 하락했던 엔비디아도 0.04% 올랐다.

증권가에서는 이번주 외국인 순매도가 진정될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한 주 동안 외국인의 코스피 7조 2000억 원어치 순매도는 2000년 이후 최대 주간 순매도 금액"이라며 "하지만 코스피 이익 상향 추세 지속 등 국내 증시 펀더멘털을 고려하면 과매도 성격이 강하다"고 짚었다.

이어 "달러·원 환율도 오버슈팅 인식 속 주중 셧다운 해소 가능성 등 미국 매크로 부담 완화로 되돌림이 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