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상향 기대감 높아진 금융주…KB금융 4.94%↑ [핫종목]
4대 금융지주, 비과세 배당 추진…배당 수익률 높아지는 효과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정부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에 금융주가 강세다.
6일 오전 10시 8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KB금융지주(105560)은 전일대비 6000원(4.94%)오른 12만 7600원에 거래 중이다.
신한지주(055550)(5.31%), 하나금융지주(086790)(4.49%), 우리금융지주(316140)(2.21%) 등 4대 금융지주가 일제히 강세다.
국내 증시에서 단기 조정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이 기대되는 금융주가 주목받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확정할 방침이다. 만약 정부안(35%)보다 최고세율이 인하된다면 금융주 상승세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
비과세 배당(감액배당)이 확대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비과세 배당은 배당소득세 15.4%를 부과하지 않아 주주 입장에서는 실질 수익률이 더 높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실제 우리금융지주를 시작으로 4대 금융지주가 모두 비과세 배당 추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나민욱 DB증권 연구원은 "지속해서 확대될 주주환원규모를 감안하면 부족한 재원을 충당하기 위해 비과세 배당을 할 유인이 높다"며 "이는 곧 실질 주주환원율 상향과 동일한 효과이고, 금융권 전반적으로 비과세 배당 시행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o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