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슈퍼랠리'…장초반 4160 돌파, 또 사상 최고 [개장시황]

효성중공업 실적 호재에 중공업株 전반 강세…SK하이닉스도 급등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개장 시황이 나오고 있다. 2025.11.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주요국 양자회담 등이 치러진 이른바 '슈퍼위크'를 소화한 코스피 지수가 밸류에이션(가치) 부담 구간에 진입했음에도 SK하이닉스, 효성중공업 등 대장주가 크게 오르면서 장중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갈아치웠다.

3일오전 9시 20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53.09p(1.29%) 오른 4160.59을 가리키고 있다. 장 초반 4161.77까지 오르면서 신고가를 새로 썼다. 코스피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개인은 3602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805억 원, 외국인은 2594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 5.01%, HD현대중공업(329180) 4.33%,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2.35%, 두산에너빌리티(034020) 1.24%, 현대차(005380) 0.34%, 삼성전자(005930) 0.19% 등은 상승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해 한화오션(3.85%), 삼성중공업(1.02%), 효성중공업(8.43%) 등 조선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효성중공업의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46% 상회한 2200억 원으로 기록하면서 중공업의 실적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이다.

기아(000270) -0.58%, 삼성전자우(005935) -0.36%, LG에너지솔루션(373220) -0.21% 등은 하락했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강세로 마감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75포인트(0.09%) 오른 4만 7562.8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86포인트(0.26%) 상승한 6840.20, 나스닥종합지수는 143.81포인트(0.61%) 오른 2만 3724.96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81p(0.31%) 상승한 903.23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417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6억 원, 기관은 171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086520) 0.23%, 파마리서치(214450) 0.18%, 알테오젠(196170) 0.1% 등은 상승했다.

펩트론(087010) -2.4%, 삼천당제약(000250) -2.35%, 리가켐바이오(141080) -0.96%, 에이비엘바이오(298380) -0.8%, 에코프로비엠(247540) -0.44%,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34%, HLB(028300) -0.21%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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