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기아, 바닥 찍고 4분기 이후 회복 전망"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하나증권은 기아(000270)가 3분기 실적 부진을 바닥으로 4분기 이후 회복될 것으로 3일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14만 원을,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기아의 3분기 실적은 물량·환율 효과에도 불구하고, 미국 관세 비용과 인센티브·믹스 악화, 그리고 판매보증비·시험비 급증 등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관세율 인하와 높은 환율의 긍정적 요인과 예상보다 높았던 비용 구조의 부정적 부분을 모두 고려해 4분기 및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7%, 2%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현재 주가는 P/E 5배 수준이라 과거 평균 및 글로벌 평균 밸류에이션보다 낮은 수준이고, 예상 배당수익률은 5.4%로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환경차 중심의 물량 증가와 ASP 상승, 그리고 관세율 인하 및 일시 급증했던 비용의 안정화 등으로 3분기를 바닥으로 4분기 이후 실적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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