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협상 타결에 '깐부 회동' 효과…현대차 9% 급등 마감[핫종목]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참석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포옹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3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참석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포옹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3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현대차(005380)가 9%대 급등 마감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2만 5000원(9.43%) 오른 29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1008억 원, 512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1740억 원 순매도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뤄진 한미 관세 협상에서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자동차 관세가 25%에서 15%로 인하된 점이 이익 개선 기대 심리를 끌어올렸다.

특히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깐부 회동'을 가진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황 CEO가 건넨 선물에는 '우리의 파트너십과 세계의 미래를 위하여(To our partnership and future of the world)'라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이날 오후 엔비디아는 한국 정부와 협력해 25만 개 이상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현대자동차그룹과 삼성전자·SK그룹·네이버 등 주요 기업에 공급하겠단 계획을 밝혔다.

이외에도 기아(000270)(3.18%), 케이지모빌리티(003620)(3.81%), 현대모비스(012330)(2.93%) 등도 상승 마감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