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 코스피 '최고치 랠리' 화색…키움증권 52주 신고가[핫종목]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여의도 증권가. 2024.1.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여의도 증권가. 2024.1.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첫 4140선을 기록하며 '최고치 랠리'를 지속 중인 가운데 증권주 전반이 강세다.

30일 오전 9시 43분 키움증권(039490)은 전일 대비 2만 500원(6.90%) 오른 31만 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32만 2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한국투자금융지주(071050)(3.90%), 미래에셋증권(006800)(3.87%), 대신증권(003540)(3.39%), NH투자증권(005940)(2.51%), 삼성증권(016360)(2.44%) 등이 상승 중이다.

코스피는 이날 0.61% 오른 4105.95로 출발해 장 시작부터 4100선을 돌파했다. 장 초반 4138.94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 경신 랠리를 이어갔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전날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무역합의 후속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양국은 전날 합의를 통해 자동차 및 부품 관세를 25%에서 15%로 하향하고 반도체 관세는 대만과 비교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상호관세는 15%로 유지된다.

품목관세 중 의약품·목재 제품 등은 최혜국 대우를 받고, 항공기 부품·제네릭(복제약) 의약품 등 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천연자원 등에는 무관세를 적용받기로 했다

금융 협력에서는 총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합의했으나 그 중 2000억 달러를 현금 투자하고 1500억 달러를 조선업 협력에 투입하기로 했다.

외환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 달러로 설정했다.

양국은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Make America Shipbuilding Great Again)에 투입하는 1500억 달러는 한국 기업 주도로 추진키로 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