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타결' 현대차, 프리마켓서 29만원 돌파…한화오션도 13%대 상승
프리마켓 1.14% 올라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미국이 우리나라에 대한 상호관세와 자동차 및 부품 관세를 15%로 인하하기로 하면서 현대차(005380)가 전날 애프터마켓에 이어 30일 프리마켓에서 급등 중이다.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1분 현대차는 전일 대비 3만 2000원(12.40%) 오른 29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29만 6000원까지 올라 지난 2024년 6월 28일(장 중 29만 9500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아(000270)도 9.24% 상승 중이다.
전날 애프터마켓에서 현대차는 한국거래소 종가 대비 13.97% 오른 28만5500원에, 기아는 10.48% 상승한 12만5500원에 장을 마친 바 있다.
한미 양국은 전날 관세협상의 세부사항에 합의했다. 대미 금융투자 총액 3500억 달러 중 2000억 달러를 현금 투자하기로 하고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 달러로 설정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경주 아시아태평앙경제협력제(APEC) 미디어센터에서 “우리나라 대미 최대 수출 품목인 자동차는 관세율을 25%에서 일본, EU와 동일 수준으로 인하했다”며 관련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
한미 양국은 3500억 달러의 대미투자 펀드를 △2000억 달러 현금투자 △1500억 달러 조선업 협력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현금 직접 투자는 우리나라의 외환 지출 여력을 고려해 연간 200억 달러로 투자 상한을 설정했다.
양국은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Make America Shipbuilding Great Again)에 투입하는 1500억 달러는 한국 기업 주도로 추진키로 했다.
이에 조선주 전반도 상승 중이다. 한화오션(042660)은 1만 8300원(13.87%) 오르 15만 200원에 거래되고 있고 HD한국조선해양(009540)(4.65%),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3.66%) 등도 오르고 있다.
이에 넥스트레이드도 1.14% 상승 중이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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