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간암 신약', 수술 전후 병용요법 효과 입증…그룹주 급등[핫종목]

'란셋' 등재로 글로벌 항암 신약 가치 부각…진행성 넘어 수술 가능 간암까지 확장

HLB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HLB그룹주가 21일 장 초반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23분 기준 HLB(028300)는 전일보다 6.92% 상승한 4만4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4만68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외에 HLB생명과학 5.65%, HLB글로벌 3.47%, HLB테라퓨틱스 3.98%, HLB파나진 2.51%, HLB제약 2.30% HLB이노베이션 1.74% 등 그룹주 전반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최초로 간암 수술 전후(Perioperative) 보조요법의 효과를 입증한 글로벌 임상3상결과가 세계 최고 권위 의학학술지 란셋(The Lancet) 에 등재되면서,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글로벌 신약 가치가 다시 한 번 조명받은 영향이다.

해당 임상은 HLB의 중국 파트너사 항서제약이 주도한 다기관·무작위배정 2/3상으로, 1차 평가지표인 무사건생존기간(EFS) 중앙값은 수술 전후 치료군이 42.1개월, 수술 단독군은 19.4개월로, 2배 이상 연장됐다. 또한 전반적인 안전성 프로필은 기존 연구와 유사하고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이번 연구는 진행성 간암 치료를 넘어, 수술이 가능한 단계의 간암에서도 전신요법(Systemic Therapy)이 유효함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첫 임상 사례로, 간암 치료 패러다임을 바꾼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았다.

또 HLB 측면에서는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진행성 간암을 넘어 수술 가능 단계까지 치료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항암 신약으로서의 전략적 가치와 임상적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

k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