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관세협상안 나올까" 조선주 줄상승…현대미포 8% 강세[핫종목]

경남 거제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 대형 크레인과 건조 중인 선박이 보이고 있다. /뉴스1 ⓒ News1
경남 거제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 대형 크레인과 건조 중인 선박이 보이고 있다.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조선주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 54분 HD현대미포(010620)는 전일 대비 1만 6500원(8.17%) 오른 21만 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HD현대중공업(329180)(7.23%) HD한국조선해양(009540)(3.66%) 삼성중공업(010140)(3.54%) 등 조선주로 묶이는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관세 협상 절충안이 마련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한결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중국의 해군력을 견제하고자 하는 미국의 조선업 재건(MASGA) 프로젝트에 국내 조선사의 참여가 필수적이다"라고 짚었다.

이어 "한국과 미국은 MASGA 프로젝트에 투입하기 위한 1500억 달러의 투자 기금 조성에 합의했지만 아직 투자 방식, 재원 마련 방안 등에 대한 합의가 필요하다"며 "10월 말에 개최될 APEC 회담에서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