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만원 뚫은 SK하이닉스, 연일 최고에 개미 환호…"평균 수익률 84%"
SK하이닉스 4.30% 오른 48만 5500원 마감
10월 이틀 빼고 줄상승…"58만원 간다" 전망도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는 48만 원선을 넘겼고 시가총액은 350조 원을 돌파했다. 개인투자자들의 평균 수익률은 어느새 80%를 훌쩍 넘겼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만 원(4.30%) 오른 48만 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처음으로 '48만닉스' 타이틀을 얻었다. 특히 지난 15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기간을 넓혀보면 이달 들어 13일과 14일 총 2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 마감했다. 10월 상승률은 39.71%에 달한다.
시가총액은 전날 종가 기준 353조 4451억 원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350조 원을 돌파했다.
최근 주가 상승을 이끈 주체는 기관투자자다. 기관투자자는 이달 들어 2591억 9229만 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도 653억 8480만 원어치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는 5139억 8787만 원어치 순매도했다.
가파른 주가 상승세에 대다수 투자자는 큰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페이 '내자산 서비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 투자자 5만 5342명의 평균 매수 단가는 26만 3662원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평균 수익률은 84.14%다.
오는 29일 예정된 3분기 실적 발표일을 앞두고 실적 기대도 커지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컨센서스)는 11조 3434억 원이다.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하면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005930)에 이어 국내 2번째로 영업이익 '10조 클럽'에 입성할 전망이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주가 강세는) 메모리 업황이 예상 대비 양호하기 때문인데, 연말까지 메모리 업체의 내년 실적 컨센서스가 지속해서 상향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주가 역시 견조한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증권가에선 SK하이닉스에 대한 눈높이를 연일 올려잡고 있다.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한 증권사는 하나증권으로, 58만 원을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030490)(56만 원) 대신증권(003540)(55만 원) 흥국증권(55만 원) iM증권(53만 원) 키움증권(039490)(52만 원) 미래에셋증권(006800)(52만 원) 등이 50만 원대 목표가를 내놓았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빈틈없이 호황을 누릴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며 "과거 밸류에이션(가치 평가)에 사로잡히지 않고 매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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