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일주일 만에 45.4% 상승…2차전지株 강세 [핫종목]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이차전지(2차전지) 관련 종목이 계속 오름세다.
17일 한국거래소에서 오전 9시 20분 기준 에코프로(086520)는 전일 대비 9800원(16.98%) 오른 6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는 지난 13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해당 기간 주가 수익률은 45%가 넘는다.
에코프로비엠(247540)도 5.73% 오르고 있다. 최근 5거래일 동안 32% 넘게 올랐다.
이 외에도 천보(278280)(9.04%), LG화학(051910)(5.45%), 코스모화학(005420)(4.52%), 더블유씨피(393890)(1.74%), 디아이씨(092200)(1.34%), 삼성SDI(006400)(0.64%) 등 이차전지와 관련 소재주 모두 상승세다.
시장조사업체 로모션 보고서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각) 지난 9월 전 세계 배터리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판매는 전년 동월보다 26% 증가한 210만대에 달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증권가 전망도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 내 제한대상외국기업(PFE) 원산지 규제로 인해 국내 배터리 셀의 대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본격화GKF 미국 행정부의 중국산 ESS 규제 강화가 국내 배터리 셀 업체들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에 우려도 나온다. 이차전지 관련주의 급등은 실적에 근거한 상승이 아니라 순환매 성격이 강하다는 지적이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차전지 관련 업종은 미국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실적 하향 조정이 마무리된 이후 매수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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