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불안 완화에 희토류 수출 통제까지…방산주 약세[핫종목]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최근 지정학적 불안이 완화된 가운데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까지 겹치며 4대 방산 기업 주가가 하락 마감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산업(047810)은 전 거래일 대비 5600원(5.23%) 내린 10만 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4.70%), 한화시스템(272210)(4.32%), LIG넥스원(079550)(3.12%) 등 4대 방산 기업이 모두 하락 마감했다.
방산주가 하락한 것은 지정학적 불안 해소와 희토류 수출 규제로 인한 공급망 우려 탓이다.
2년간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이어온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한 가자 휴전 합의 1단계에 합의하며 인질과 수감자를 석방하기로 했다. 교전도 중단했다.
여기에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하면서 방산 기업의 공급망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희토류는 전투기·잠수함 등 첨단 군사장비에 필수적인 광물이다.
중국 정부가 지난 9일 희토류 7종에 이어 추가로 5종을 수출 통제 대상에 추가했다. 당장 비축분은 있으나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공급망 불안은 확산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방산주 하락에 개인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몰렸다. 개인은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를 각각 899억 원, 802억 원 순매수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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