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분쟁' 우려에 SK하이닉스 4% 하락…삼성전자는 2.7%↓[핫종목]
SK하이닉스,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미-중 무역분쟁 우려와 그동안 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동반 약세다.
13일 오전 9시 16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86%(2700원) 하락한 9만 17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인 9만 4400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랠리에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SK하이닉스는 4.44%(1만 9000원) 내린 40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40만 3000원까지 하락하며 '40만닉스'가 위협받기도 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지난 10일 장중 43만 9250원까지 올라 장중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하락 전환했다.
이날 반도체주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재개될 조짐을 보이자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하자 무역 불확실성이 다시 부상하면서 주요 지수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90% 하락했고 나스닥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각각 3.56%, 2.71% 하락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날 하루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한국거래소는 특정계좌(군)에서 매매관여가 과다한 종목이라는 이유로 SK하이닉스를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최근 3거래일 동안 23.17% 올랐고 특정 '단일 계좌'에서 매수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수관여율은 6.96%에 달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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