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證 "삼성전자, 업황과 사업 경쟁력 동반 상승…목표가 12만원"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흥국증권은 13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20% 상향 조정했다. 반도체 업황과 삼성전자의 사업 경쟁력이 모두 좋다는 이유에서다.
손인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슈퍼사이클 수혜 이외에도 올해 4분기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12단의 북미 주요 고객사 공급망 진입 이후 6세대 HBM(HBM4)까지 이어질 사업 경쟁력 회복,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실적 반등 등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업황과 사업 경쟁력이 동반 상승하는 국면에서 기존 주가순자산비율(PBR) 밴드 상단인 1.75배를 밸류에이션 목표치로 제시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액 85조 1000억 원, 영업이익 10조 5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손 연구원은 "범용 디램(DRAM)과 낸드(NAND) 모두 서버용 제품군 중심의 강한 수요로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HBM 출하량 회복과 파운드리 가동률 반등이 호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HBM 출하량은 올해 1분기 저점을 기록한 뒤 주문형 반도체(ASIC) 고객사 중심으로 강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고 파운드리 역시 고객사 수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반적인 가동률 회복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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