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빅딜' 네이버 하락 전환…차익실현 매물에 5%↓[핫종목]
'25만 4500원' 5거래일 전 주가로 '뚝'…주주 설득 부담 부각
미래에셋·한화투자증권 등 관련주 하락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두나무 편입 기대로 올랐던 네이버(035420)가 차익매물 실현에 5%대 하락 마감했다. 그간 시너지 기대로 주가가 올랐지만, 주식 교환 비율 불확실성과 주주 설득 부담이 부각되며 주가가 하락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일 대비 1만 4000원(5.21%) 내린 25만 45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중에는 25만 3000원까지 떨어졌다.
네이버 주가는 종가 기준 5거래일 전(9월 25일·25만 4000원) 수준으로 회귀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네이버 주식을 370억 원 순매도했고, 기관도 77억 원어치 팔았다. 개인 투자자들은 439억 원 순매수했다.
네이버는 두나무 편입 기대로 지난 9월 25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한 바 있다. 지난달 30일 27만 9500원을 찍으며 약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간 네이버 주가 상승은 두나무 통합 시너지에 따른 이익 기대 때문이었다. 네이버파이낸셜과 통합법인이 나스닥에 상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거론되자 주가가 치솟았다.
하지만 정확한 주식 교환 비율이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주주 간 복잡한 이해관계가 거론되면서 주주 설득 부담이 고개를 들었고, 해당 리스크가 주가를 짓누른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미래에셋증권(006800)(-1.64%), 한화투자증권(003530)(-8.95%), 우리기술투자(041190)(-8.55%) 등 관련 종목들이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하락 마감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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