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4%대 하락…장중 34만닉스 붕괴[핫종목]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2024.7.25/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2024.7.25/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SK하이닉스가 장 중 4% 넘게 하락하며 6거래일 전 가격으로 회귀했다. 삼성전자도 2%대 하락 중이다.

27일 오전 10시 53분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만 6000원(4.49%) 내린 34만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33만 9500원까지 내리며 33만 원대로 후퇴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가 33만 원대까지 내린 건 지난 18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삼성전자도 2200원(2.56%) 내린 8만 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8만 3700원까지 내렸다.

간밤 미 증시에서 차익실현 압력에 나스닥지수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한미 양국이 관세 협상에 난항을 보이면서 국내 증시 전반에 악영향을 준 결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각) 행정명령 서명 행사에서 "아시다시피 일본과는 5500억 달러, 한국과는 3500억 달러를 선불로 받기로 했다"면서 "관세를 통해 엄청난 금액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액 현금으로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요구하고 있지만, 한국은 달러 보유고가 4100억 달러에 불과해 단기간 직접적인 3500억 달러 투자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 여파에 달러·원 환율도 1410원대로 치솟으며, 투심을 악화시켰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