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4% 상승…증권가 "재평가 전 매수 기회"[핫종목]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삼성중공업 제공)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삼성중공업(010140) 주가가 장 초반 4% 상승하고 있다.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 대한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중공업에 대한 증권가 호평이 나오면서다.

11일 오전 9시 55분 삼성중공업은 전일 대비 900원(4.18%) 상승한 2만 2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2만 28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삼성중공업을 업종 최선호주(톱픽)으로 제시하면서 목표가를 기존 2만 4000원에서 3만 2000원으로 33.3% 상향 조정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가는 적정 기업가치 27조 9000억 원을 유통주식수(8조 5400억 주)로 나누어 계산했고, 적정 기업가치는 본업가치 19조 원에 MASGA 가치 8조 9000억 원을 더하고 순차입금을 차감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함 신조 기회를 가진 경쟁사와 달리 미국 시장과 연결고리가 없었던 삼성중공업 입장에서 MASGA는 경쟁사와의 밸류에이션 격차를 좁힐 수 있는 중요한 재료"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본업 가치만으로 현재 밸류에이션을 설명할 수 있는 유일한 조선사를 트리거 이벤트로 인해 본격적으로 재평가(리레이팅)되기 전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짚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