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YG엔터, 트레저 컴백 성적 호조…업종 내 '톱픽' 유지"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YG(와이지) 엔터테인먼트 사옥.  2019.5.2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YG(와이지) 엔터테인먼트 사옥. 2019.5.2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YG엔터테인먼트(122870)에 대해 그간 기대감이 제한적이었던 트레저의 컴백 성적 호조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9일 밝혔다. 이에 업종 내 톱 픽(Top Pick) 의견과 목표주가 13만 원,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트레저의 신보 초동 판매량이 113 만장을 기록했다"며 "앨범이 주는 투자 함의가 없는 구간이라고는 하나 기대가 많지 않았던 지식재산권(IP)의 이 같은 컴백 성적 호조는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YG엔터의 실적 추정치와 목표주가 상향 조정의 기반에는 항상 베이비몬스터와 블랙핑크만이 주요인으로 자리 잡아 왔다"며 "그만큼 데뷔 6년 차에 접어든 트레저라는 IP에 대한 기대감은 극히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트레저가 지난주 발매한 미니 3집 'LOVE PULSE'의 초동 판매량이 113만 장을 기록했다.

이어 "앨범 발매 기간에 맞춰 팝업스토어도 진행해 MD 매출액까지 기대하게되고, 또한 10월부터 시작되는 새 월드투어 'PULSE ON'에서 발생할 콘서트 및 MD 매출액에 대한 기대까지 높여도 되겠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블랙핑크의 활동이 온기로 반영되는 3분기부터 내년 2분기까지 4개 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대략 1200억 원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블랙핑크와 글로벌 업체 파트너십·스폰서십에 따른 로열티 등 매출액은 추정이 어려워 당장 반영하지 않아 업사이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베이비몬스터의 추후 앨범 발매 성적이나 월드 투어 및 MD 판매도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