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SK하이닉스, 전고점 탈환 도전…목표가 33만원"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대신증권(003540)은 9일 SK하이닉스(000660)가 '전고점 탈환에 도전해 볼 수 있는 환경'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가 33만 원을 유지했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반 서버의 수요 상향 속 범용 반도체의 지원 사격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이클 중반부를 지나가는 시점부터는 수요의 방향성이 중요한데, 인공지능(AI) 추론 시장 확산 속 일반서버 중심의 수요 상향이 목격되고 있다"며 "단기 사이클 리스크는 축소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범용 제품 판매 성장세를 반영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전망을 11조 원으로 상향한다"고 했다.

대신증권은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1등 지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류 연구원은 "이달 내로 내년 HBM 공급 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시나리오 분석상 변하지 않는 결론이 있다면, SK하이닉스가 시장 리더십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보유 기술 가치에 대한 재평가는 지속해서 발생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