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론·이화전기, 정리매매 첫날 89%·94% 급락[핫종목]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여의도 증권가. 2024.1.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여의도 증권가. 2024.1.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이그룹(옛 이화그룹) 계열사 중 상장폐지를 앞두고 정리매매에 돌입한 이트론(096040)과 이화전기(024810)가 급락 중이다.

1일 오전 10시 6분 이화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803원(89.32%) 내린 96원에 거래 중이다. 이트론도 257원(94.83%) 하락한 1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부터 9일까지는 정리매매, 10일은 상장폐지일이다. 정리매매는 30분마다 단일 가격에 의한 개별 경쟁 매매가 이뤄진다. 일반 거래와 달리 일일 가격 제한 폭(상·하한가)이 없다.

이화전기와 이트론은 지난 2월 14일 상장폐지가 결정됐으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이 제기되며 절차가 일시 중단됐다. 지난 28일 한국거래소가 가처분 신청 기각에 따른 절차 재개 공시를 내며 이날부터 정리매매가 시작됐다.

이들 기업은 검찰이 김영전 전 이그룹 회장에 대해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