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시간외 3% 급락에…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약세[핫종목]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분기 실적 발표를 마친 가운데 국내 반도체주가 하락 출발했다.
28일 오전 9시 10분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450원(0.64%) 하락한 7만 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000660)는 3500원(1.35%) 내린 25만 6500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엔비디아가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시장 기대에는 못 미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27일(현지시간) 장 마감 이후 2분기 매출액 467억 4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 1.0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매출액 462억 3000만 달러, EPS 1.01달러)를 상회하는 기록이다.
다만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부진하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3.1% 하락했다.
이성훈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과 양호한 실적 전망치(가이던스)에도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부진했고 향후 중국향 엔비디아 수출 부진 우려도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높아진 시장 기대치로 실적 발표 직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발언에 대한 해석이 충분히 마무리된 이후 엔비디아를 비롯한 기술주 주가 방향성을 이날 본장에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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