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파라다이스, 중국 '무비자' 시행 임박…목표가 84%↑"
- 신건웅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현대차증권은 21일 파라다이스(034230)에 대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러 가는 길"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BUY) 상향했다. 목표주가도 84% 올린 2만4000원을 제시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분기 외국인 입국자 수는 496만 명(YoY +15%)으로 직전 최고치(3Q16 489만 명)를 경신한 상태"라면서도 "이 가운데 중국인 입국자 수는 140만 명(YoY +17%)으로 의미 있게 증가한 것은 맞지만, 역사적 최고치(3Q16 252만 명)에 비하면 55%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9월 29일부터 내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중국인 단체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진 만큼 중국인 입국자 수는 역사적 최고치를 향해 증가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전망했다.
앞서 파라다이스의 7월 드롭액(칩 구매 총액)은 5839억 원(YoY +7.7%), 매출액은 757억 원(YoY +22.9%)을 기록했다. 중국, 일본, 기타 VIP가 5% 내외 증가하는 가운데, 매스(일반)고객 드롭액이 16% 급증했다.
매출의 경우 파라다이스시티가 35% 급증하며 전사를 이끌었고 워커힐도 13% 증가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홀드율(카지노 승률)은 12.2%로 전년 동월 대비 1.7%p 크게 개선됐으며, 직전 분기 대비로도 0.4%포인트(p) 증가했다.
다만 상반기 외국인 입국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4.6%(중국인 +13.9%) 증가한 반면 파라다이스 카지노 매출 성장률은 8.2%로 이에 못 미쳤다. 같은 기간 드롭액은 2.8% 증가에 그쳤는데 중국 VIP 드롭액이 다소 주춤(YoY –0.4%)한 영향으로 보인다.
현대차증권은 하반기 중국 무비자 입국으로 관광객이 늘어나는 데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는 입국자 급증 대비 매출 성장 소폭 하회했지만, 하반기 중국발 이익 개선 이어질 것"이라며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중국인 입국자 수가 급증하는 점을 고려하면 가파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기대했다.
ke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