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닷새만에 하락…'키맞추기' 코스닥 상승 마감[시황종합]
코스피, 0.55% 하락한 3210.01 마감…코스닥 0.43% 올라
"코스피 상승 주도 업종서 차익실현 매물…코스닥 소부장 강세"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기관의 순매도로 하락 마감했으나,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3210선을 가까스로 지켰다. 그간 코스피에 비해 부진했던 코스닥은 상승 마감하며 키 맞추기에 나섰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67p(0.55%) 하락한 3210.01로 장을 마쳤다.
이날 0.22% 내린 3220.58에 출발한 코스피는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며 3198.31까지 터치했지만 3210선까지 다시 올랐다.
개인은 1832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방을 지지했으나 기관은 1318억 원, 외국인은 1574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 1.84%, 두산에너빌리티(034020) 1.53%, 삼성전자우(005935) 1.39% 등은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5.47%, SK하이닉스(000660) -2.1%, LG에너지솔루션(373220) -2.07%, HD현대중공업(329180) -1.79%, KB금융(05560) -1.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68% 등은 하락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된 가운데 코스피와 코스닥은 상반된 움직임을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상대적 강세를 주도해 온 방산, 원전, 전력기기, 금융 업종은 일제히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변동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코스피는 연초 대비 33%, 코스닥은 19%가량 상승해 수익률 갭이 존재했다"며 "반도체 업종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소재·부품·장비 종목이 강하게 반등해 코스닥 아웃퍼폼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46p(0.43%) 상승한 809.27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447억 원, 기관은 621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975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파마리서치(214450) 9.21%, 리가켐바이오(41080) 0.34%, 에코프로(086520) 0.19% 등은 상승했다.
HLB(028300) -4.48%, 펩트론(087010) -2.58%, 에코프로비엠(247540) -0.56%, 알테오젠(96170) -0.46%, 휴젤(45020) -0.28%,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18%, 삼천당제약(000250) -0.16%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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