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매직' 한국투자증권, '반기 1조원' 새 역사…증권사 최초(종합)
'연간 1조' 입성 3년 반 만에 '반기 1조' 달성…자기자본 10.5조 돌파
'초고속 승진' 아이콘, '초고속 성장' 이끌어…김성환號 새 역사 경신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증권업계 최초로 반기 기준 영업이익 1조 원을 기록했다. 김성환 대표이사 취임 1년 만에 '연간 1조 클럽'에 복귀한 한국투자증권은 곧바로 '상반기 1조 클럽'이라는 증권가 새 역사를 썼다.
한국투자증권은 6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 2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2%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8.1% 증가한 1조 1479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반기 기준으로 영업이익 1조 원을 달성한 건 증권사 중 처음이다.
연간 기준 영업이익 1조 원을 처음으로 돌파한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2020년)이었으나, 반기 기준 영업이익 1조 원은 한국투자증권이 가장 먼저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021년 코로나19 사태로 유동성 장세가 펼쳐지며 증시가 활황을 보였던 시기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 원을 달성했으나, 2022년과 2023년 수성에는 실패했다.
김성환 대표가 취임한 지난 2024년 영업이익 1조2837억 원으로 3년 만에 다시 1조 클럽에 복귀했다. 이듬해인 올해는 상반기 영업이익 만으로 1조 원의 벽을 깼다.
김 대표는 인사 시즌마다 '최연소'라는 수식어가 붙었던 '초고속 승진'의 아이콘이다.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에는 '초고속 성장' 신화를 쓰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IB, 리테일 등 증권사 업무를 고루 거친 베테랑인 김 대표는 각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을 이끌어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각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이 자본 운용 중심의 수익 기반과 맞물리며 큰 폭의 실적 향상을 끌어냈다"고 자평했다.
비대면 주식거래 수요 확대에 발맞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고도화로 위탁매매 관련 수익이 확대됐고, 자산관리 부문은 글로벌 특화 상품 공급 강화에 따라 개인 고객 금융상품 잔고가 연초 67조 7000억 원에서 6월 말 기준 76조 1000억 원으로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기업금융(IB) 부문 역시 기업공개(IPO), 유상증자, 채권 인수 등 전통 IB 영역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실적을 올린 데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수익도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6월 말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별도 자기자본은 10조 5216억원으로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다양한 사업 부문이 조화를 이루며 실질적인 수익 향상을 이뤄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업무 혁신을 추진하며 글로벌 투자은행 수준의 안정적이면서도 성장성 있는 수익 구조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투자은행(IB)과의 협력도 강화 중이다. 올해 5월에는 국내 증권사 증 처음으로 골드만삭스와 전략적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최근에는 종합투자계좌인가 신청을인가 신청을 완료하고 수익 다각화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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