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신한지주, 수익성 개선·주주환원 강화…목표가 14%↑"

신한은행 전경.
신한은행 전경.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한국투자증권(030490)은 28일 신한지주(055550)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8만 4000원에서 9만 6000원으로 14.3% 상향 조정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턴어라운드와 주주환원 확대 스토리를 감안해 은행 업종 톱픽(최선호주)으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재한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자본비용은 각각 9.3%, 10.2%인데, 그룹 ROE 턴어라운드에 더해 자본비율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가 겹쳐 자본비용의 하향 조정 기반이 조성됐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59%로 전 분기 대비 무려 32bp(1bp=0.01%포인트)나 개선됐으며 이에 기반해 2025년 하반기 몫의 자사주 매입·소각액은 6000억 원으로 발표됐다"며 "주주환원율은 올해 47.0%, 내년 50.2%로 당초 계획을 조기 달성할 것"이라고 했다.

신한지주는 올해 2분기 지배순이익 1조 5491억 원을 기록했다.

백 연구원은 "보수적 충당금 적립 기조에도 불구하고 비이자이익이 예상 대비 11% 견조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수수료 이익은 762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2% 증가했고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이익은 819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66%,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