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證 "국가 핵심자산 운영 한국전력, 투심 돌아왔다…목표가 11.9%↑"

서울 시내 주택가 전기계량기의 모습./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 시내 주택가 전기계량기의 모습./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LS증권은 국가 핵심 자산인 발전과 전력망을 운영하는 한국전력(015760)에 대한 여론과 투자심리가 바뀌고 있다고 24일 평가했다. 그러면서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4만 2000원에서 4만 7000원으로 11.9% 상향 조정했다.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 주가는 2021년~2023년 누적 영업 적자의 늪에 갇혀 올해 4월 초까지도 적정 주가와 괴리 상태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밸류에이션에 대한 인정보다는 누적 영업 적자 해소를 통한 통상적 수준의 배당 규모 회복과 이를 위한 충분한 수준의 요금 인상에 대한 요구가 먼저였고, 이에 대한 아쉬움은 2024년 영업이익 개선(턴어라운드) 이후에도 1년 이상 멀티플 할인(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대선 두 달 전인 4월 초부터 국가 핵심 자산인 발전 및 전력망 운영 주체인 한전의 정책 방향성에 대한 여론과 투심이 변화했다"며 "의미 있고 합리적인 재평가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전력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1조 7615억 원, 영업이익 2조 310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성 연구원은 "2023년 3분기부터 영업손익 흑자구조를 회복한 후 요금 인상을 통한 안정적 매출 증가세 기반 위에 에너지 가격 안정화 및 발전 믹스 개선 지속에 따른 영업비용 안정화로, 영업이익은 지속해서 증가하는 등 실적 방향성이 우수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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