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LG화학, 바닥은 지났다…목표가 30%↑"
"하반기 양극재·석유화학 실적 점진적 개선 전망"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키움증권은 LG화학(051910)에 대해 하반기 양극재 실적과 석유화학 실적 모두 점진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21일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30.76% 상승한 34만 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도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바닥은 지났다' 제하 보고서를 통해 "LG화학은 2분기 전반적 부진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양극재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으며, 석유화학 실적 역시 개선이 제한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하반기 실적은 점진적 개선을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양극재 실적 개선과 석유화학 실적 개선 모두를 고려할 때,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라며 "중국 경기부양책 누적 효과는 지속되며, ABS 등 특정 제품의 스프레드 개선이 발생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가 하향 안정화는 원가단의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다운스트림 비중이 높은 LG화학 특성상 적자 개선 폭은 양호할 것"이라며 "최근 리튬 가격 상승 등을 고려할 때 양극재 실적 역시 3분기를 저점으로 추가적인 실적 하방은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상법 개정에 따른 에너지솔루션 지분 활용 방안이 가시화되면 순자산가치 할인율 축소 역시 추가로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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