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證 "농심, 경기 둔화에 스낵·음료 역성장 전망"
목표가 49만 7000원 유지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유진투자증권이 농심(004370)에 대해 경기 둔화에 따른 스낵·음료 중심의 역성장이 전망된다고 18일 밝혔다. 목표주가는 49만 7000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김진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8933억 원, 45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씩 증가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9%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불황에 대응하고자 연초 이후 농심라면, 비29, 크레오파트라 등 레트로 제품을 연이어 복각하고 있으나, 글로벌 소비자들과의 공감대가 형성되기 어려운 제품이라는 점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출고가 인상 효과는 소비자들의 사전 비축 등 영향으로 일부만 나타났을 것"이라며 "수출도 거래선 정비 작업 및 환율 영향으로 성장세가 제한적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6월 중 주요 원·부재료 재계약이 완료돼 3분기부터는 전년 대비 원가 부담이 소폭 경감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라면 툼바의 미국 입점률은 아직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하반기 입점 확대 및 가격 인상을 통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seungh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