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기대 과하다"…카카오페이 9% 급락[핫종목]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판교아지트의 모습./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판교아지트의 모습./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카카오페이(377300)가 9% 넘게 급락 중이다. 과대 평가됐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17일 오전 10시 카카오페이는 전일 대비 6100원(9.06%) 하락한 6만 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008670) 연구원은 이날 카카오페이에 대해 '오버슈팅 구간, 밸류에이션 재점검 필요'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스테이블 코인 사업 관련 기대감과 증권 흑자전환에 따른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등을 선반영해도 적정 기업가치는 6조 3000억 원(적정 주가 4만 8171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테이블 코인 결제의 빠른 성장을 고려해도 적정 기업가치는 7조 6000억 원(적정 주가 5만 7334원)으로, 과도한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 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스테이블 코인 관련 법제화가 초기 단계이며 구체적인 규제 가이드라인 부재해 현시점에서 시장 기대를 정당화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판단이 어렵다"고 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