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합병 의혹' 이재용 대법 선고 앞두고…삼성그룹株 혼조세[핫종목]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의 대법원 최종 판결을 앞두고 삼성그룹주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 43분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50원(0.39%) 오른 6만 4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화재(000810)와 삼성생명(032830)도 각각 0.48%, 0.81%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전기(009150)(-1.59%) 삼성E&A(028050)(-1.20%) 삼성카드(029780)(-1.08%) 삼성물산(028260)(-0.99%) 삼성중공업(010140)(-0.61%) 삼성SDI(006400)(-0.51%)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대법원은 이날 오전 11시 15분 이재용 회장의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등에 대한 최종 판결을 한다.

이 회장은 경영권 승계와 그룹 지배력 강화를 위해 그룹 미래전략실(미전실) 주도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부당하게 추진·계획하고, 제일모직 자회사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4조 5000억 원대 분식 회계에 관여한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됐다.

앞서 재판부는 1심과 2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이날 결과에 따라 이 회장이 사법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이재용 회장의 부당합병 등에 대한 대법원 최종 판결이 예정됐다"며 "시장에서는 삼성 그룹의 사법 리스크 해소를 기대 중"이라고 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