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고르기' 들어간 코스피, 3180선 후퇴…KB금융 3.6%↓[개장시황]
- 문혜원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코스피가 1% 가까이 하락 출발하면서 3180선으로 후퇴했다.
16일 오전 9시 15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31.05포인트(p)(0.97%) 하락한 3184.23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3207.48로 장을 열고 곧바로 고꾸라지면서 3178.42까지 밀리기도 했다.
기관은 1412억 원, 외국인은 1615억 원 각각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 홀로 2955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KB금융(05560) -3.6%, 두산에너빌리티(034020) -2.3%, SK하이닉스(000660) -1.34%, LG에너지솔루션(373220) -0.79%, 현대차(005380) -0.71%, 기아(000270) -0.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1% 순으로 하락 폭이 크다.
반면 NAVER(035420) 0.4%, 삼성전자(005930) 0.31%, 삼성전자우(005935) 0.28% 등은 상승 중이다.
코스피가 전날 사상 최고치에 바짝 다가서면서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25포인트(p)(0.41%) 상승한 3215.28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코스피는 역사적 고점(종가 3305.21)까지는 단 89.93p(2.80%)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간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나스닥 지수는 0.18%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다우 지수는 각각 0.40%, 0.98% 하락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향후 관세발 인플레이션 점증 우려 속 미 국채 10년물 금리 상승이 위험선호 심리를 제약한 결과 하락세를 보였고, 반도체 업종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인 결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4.04%), AMD(6.41%), 브로드컴(1.94%) 등 반도체 업종은 미 정부가 H20 칩에 대한 중국 수출 제한 조치를 해제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4.43p(0.54%) 하락한 808.45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86억 원, 외국인은 553억 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649억 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펩트론(087010) 1.91%, 파마리서치(214450) 0.34% 등은 상승하고 있다. 리가켐바이오(41080) -2.12%, HLB(028300) -1.54%, 알테오젠(96170) -1.49%,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91%, 에코프로비엠(247540) -0.76%, 휴젤(45020) -0.7%, 에코프로(086520) -0.64%, 리노공업(058470) -0.39% 등은 하락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종가 대비 7.3원 오른 1387.5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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