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미래에셋증권, 너무 많이 올라…목표가 올리되, 투자의견 하향"

호실적 전망에 목표가 35.7% 상향…투자의견은 '마켓퍼폼'

미래에셋 본사 전경(미래에셋증권 제공) ⓒ News1 ⓒ News1 공준호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현대차증권(001500)은 11일 미래에셋증권(006800)의 목표주가를 1만 9000원으로 35.7% 상향했으나,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마켓퍼폼'(시장수익률)으로 하향했다. 2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나 최근 주가 상승이 가팔랐다는 이유에서다.

올해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2804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9.9%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지배구조 개편, 자사주 소각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최근 너무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봤다.

장영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재 커버리지 내 가장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으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5%로 경쟁사 대비 낮아 펀더멘털 측면에서 타깃 주가순자산비율(P/B)을 높게 부여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배구조 개편은 당장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 없다는 점에서 기대감만으로 추가 상승 여력은 현시점에서 제한적"이라며 "자사주 소각의 경우 합병으로 취득한 자사주는 소각 시 상법상 원칙적으로 자본금 감소를 수반하고 주주총회 특별 결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또 미래에셋증권 계열사의 스테이블 코인 상표권 출원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사업 초기 단계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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