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기술주 훈풍에 연고점 또 경신…3140선 돌파[개장시황]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개장 시황이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21포인트(0.33%) 오른 3,143.95, 코스닥은 3.71포인트(0.47%) 오른 794.07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10원 내린 1371.90원을 나타내고 있다. 2025.7.1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코스피가 미국 기술주 훈풍에 장 초반 연고점을 재차 경신했다.

10일 오전 9시 24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53p(0.43%) 상승한 3147.27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3148.01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개인은 2301억 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74억 원, 1203억 원 순매도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기술주 주도로 강세를 보이면서 동반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장중 시가총액(시총) 4조 달러 달성이라는 사상 최초 기록을 세우면서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나스닥지수는 0.9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0.61% 올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9% 강세였다.

엔비디아 훈풍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000660)는 1.42% 오르는 중이다.

이외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2.85%, LG에너지솔루션(373220) 2.3%, 삼성전자(005930) 0.41%, 삼성전자우(005935) 0.4%, 현대차(005380) 0.24% 등이 상승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 -1.09%, KB금융(05560) -1.01%, NAVER(035420) -0.7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0.12% 등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14p(0.52%) 상승한 794.50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769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73억 원, 외국인은 578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리가켐바이오(41080) 3.96%, 알테오젠(96170) 2.48%,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2.06%, 리노공업(058470) 1.4%, HLB(028300) 1.21%, 에코프로비엠(247540) 0.99%, 에코프로(086520) 0.89%, 펩트론(087010) 0.31% 등은 상승했다.

파마리서치(214450) -2.19%, 휴젤(45020) -0.35% 등은 하락했다.

한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연 2.50%인 기준금리를 조정할지 결정한다. 시장에선 가계대출 불안, 한미 금리차 등 이유로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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