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법개정안 합의 '급물살'에 지주·금융株 강세…HS효성 '上'[핫종목]

이춘석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6회국회(임시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7.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이춘석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6회국회(임시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7.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를 명시한 상법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앞두고 수혜주인 지주사, 금융사 주가가 급등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S효성(487570)은 전일 대비 2만 1100원(29.93%)까지 오른 9만 1600원에 올라 상한가에 마감했다.

이외에 한화(000880)(15.38%), SK(034730)(9.54%), 롯데지주(004990)(8.45%), 코오롱(002020)(5.11%), LX홀딩스(383800)(4.38%), CJ(001040)(001040)(2.8%) 등이 모두 올랐다.

한화와 SK스퀘어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CJ, 코오롱, LX홀딩스 등은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상법 개정으로 인한 밸류업 기대감에 금융주도 올랐다.

하나금융지주(086790)(3.01%)와 키움증권(039490)(2.4%)이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메리츠금융지주(138040)(2.31%), BNK금융지주(138930)(2.97%), iM금융지주(139130)(3.42%) 등도 장중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주주까지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상법 개정안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법안심사1소위원회로 회부됐다.

여야는 2일 법사위 법안소위에서 상법개정에 대해 합의처리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주주 영향력을 제한하는 이른바 '3% 룰'을 제외하는 방향으로 해당 법안을 심사한 뒤, 전체회의를 거쳐 이르면 3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목표다.

3% 룰은 감사위원 선출 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내용이 골자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