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법개정안 통과 임박"…지주·금융株, 신고가 속출[핫종목]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 주식시장 활성화 TF 단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상법 개정안 재추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6.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 주식시장 활성화 TF 단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상법 개정안 재추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6.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를 명시한 상법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앞둔 가운데 수혜주인 지주사, 금융사들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1일 오전 9시 30분 기준 HS효성(487570)은 전일 대비 2만 1100원(29.93%)까지 오른 9만 160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화(000880)(14%), 코오롱(002020)(11.2%), LG(003550)(7.04%), LX홀딩스(383800)(6.37%), CJ(001040)(5.86%), 롯데지주(004990)(5.4%), SK스퀘어(402340)(5.3%) 등 지주사가 모두 올랐다.

한화와 CJ, 코오롱, SK(034730), LX홀딩스 등은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증권, 금융주도 급등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006800)은 전일 대비 1250원(5.83%) 오른 2만 2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LS증권(078020)(5.08%), 한국금융지주(071050)(4.87%), 다올투자증권(030210)(4.05%), 메리츠금융지주(138040)(3.73%) 등도 일제히 오름세다.

하나금융지주(086790), 우리금융지주(316140)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BNK금융지주(138930), iM금융지주(139130) 등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안 처리를 앞두고 여야 원내대표가 이날 최종 조율에 나설 전망이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전날 상법개정안을전향적으로 검토하기로 밝히면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민주당 안 자체에 대해서는 반대하지만 법안 처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오는 3일 본회의에서 상법개정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