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닉스'까지 1500원 남았다…SK하이닉스, 5거래일 연속 강세[핫종목]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2024.7.25/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2024.7.25/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코스피 약세에도 SK하이닉스(000660)는 5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오전 9시 20분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9000원(3.15%) 오른 29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에는 29만 8500원까지 오르며 '30만닉스'를 목전에 뒀다.

SK하이닉스 강세는 간밤 미국 시장에서 주요 반도체주들이 랠리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인공지능(AI) 칩 대장주 엔비디아는 25일(현지시각) 전일 대비 4.33% 오른 154.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에는 154.45달러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고, 150달러선에 처음으로 안착했다.

메모리 반도체 실적 바로미터로 불리는 미국 마이크론이 2025회계연도 3분기(2025년 3~5월)에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둔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5일(현지시각) 마이크론은 매출 93억 달러, 주당순이익 1.91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증권가 전망치(매출 88.7억달러, 주당순이익 1.60달러)를 웃돌았다.

DRAM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인공지능(AI)용 주문형 반도체(ASIC)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확대되며 모멘텀이 지속 중이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1.31% 내린 6만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