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불안에도 1.3조원 '줍줍'…'동학개미 복귀' 증권주 강세[핫종목]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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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중동 갈등 심화 우려에도 개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대거 순매수하면서 증권주에 투심이 몰리고 있다.

23일 오후 2시 23분 미래에셋증권(006800)은 전일 대비 1870원(9.58%) 오른 2만 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에는 2만 53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메리츠금융지주(138040)(5.73%), 삼성증권(016360)(5.47%), 현대차증권(001500)(3.99%), 키움증권(039490)(3.28%), 유안타증권(003470)(2.60%) 등 증권주 전반이 상승 중이다.

'삼천피'(코스피 3000) 시대가 열리고 개인 투자자들이 중동 불안에도 주식을 대거 순매수하면서 국내 증시 복귀 기대가 번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재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4553억 원, 기관이 7976억 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이 1조 3025억 원 순매수하며 3000선을 지지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용융자잔고 11조 4000억 원, 고객 예탁금 63조 원으로 모두 2023년 이후 최고 수준"이라며 "동학개미 복귀 기대로 증권주가 상승 중"이라고 설명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