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S-OIL, 강한 정제마진에 실적 개선…목표가 16.4%↑"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 내 에쓰오일 TS&D센터 전경.(에쓰오일 제공)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 내 에쓰오일 TS&D센터 전경.(에쓰오일 제공)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16일 S-OIL(010950)의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하며 목표주가를 16.4% 상향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강한 정제마진을 반영해 2026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12% 높여 잡았다"며 "실적은 2분기까지 부진하겠으나 3분기에는 큰 폭으로 반등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수요 증가량을 하회하는 증설 규모로 인해 석유제품의 중장기 공급 부담은 제한적"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배럴당 정제마진은 1월 평균 3.6달러에서 6월 평균 7.8달러로 상승세를 지속해 2026년에도 견조한 정제마진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2분기는 영업 적자 1935억 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봤다. 부정적 래깅 효과와 재고평가 손실로 인한 영향이다.

최 연구원은 "낮아진 공식판매가격(OSP), 재고평가손실 소멸 등을 고려하면 3분기 영업이익은 4133억 원으로 크게 반등하며 컨센서스1786억 원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했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