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엑스알로보틱스 "AI기술로 로봇·물류 자동화 확장…글로벌 기업 도약"

IPO 간담회…공모가 1만1500~1만3500원
희망공모가액 산정에 PSR 사용…공모액 고평가 논란도

엄인섭 티엑스알로보틱스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News1 강수련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유진그룹 계열사인 로봇·물류 자동화 전문기업인 티엑스알로보틱스(TXR로보틱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엄인섭 티엑스알로보틱스 대표는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기존 사업을 확장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더 좋은 로봇, 자동화 설비를 공급할 수 있는 회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7년 설립된 티엑스알로보틱스는 물류자동화 전문기업인 '태성시스템'과 로봇 자동화 기술회사 '로탈'이 합병돼 만들어진 기업이다.

다양한 로봇 및 물류자동화 제품 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공급해 프로젝트 기획부터 설계, 조달, 제작, 시공, 유지보수까지 하는 '턴키' 사업을 하고 있다.

초정밀 센서 도킹 기술이 탑재된 자율주행로봇(AMR)을 자체개발했고, 전 방향 이동이 가능한 '메카넘 휠'을 적용해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AI 기반 장애물 인지 기술이 탑재된 제어및 주행시스템(ACS)도 보유하고 있다.

매출도 성장세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67.5%를 기록했다. 2024년 가결산 기준 매출액은 561억 원 , 영업이익은 50억 원을 기록했다.

엄 대표는 "사업 비중을 보면 물류 자동화가 67%, 로봇 자동화가 33%를 차지하고 있다"며 "주요 제품 핵심 솔루션을 기반으로 해서 높은 성장과 안정적인 매출을 이룩하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티엑스알로보틱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307만 5400주로, 희망공모밴드는 1만 1500원~1만 3500원이다. 공모자금은 물류자동화 생산시설 확충과 연구개발, 해외진출, 채무상환,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등에 쓸 예정이다.

엄 대표는 "물류 자동화, 로봇 자동화에 대해서 각 공정별로 고객의 페인 포인트에 대한 자동화를 확대하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AI 기반 피스피킹 로봇, 소화·배연·청소·철도차량검사 로봇 등 신사업에 진출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지난 26일부터 3월 5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3월 10, 11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19일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NH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맡았으며, 계열사인 유진투자증권은 인수단으로 참여해 전체 공모 규모의 15%를 인수한다.

한편, 티엑스알로보틱스는 희망공모가 산정 과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 등이 아닌 주가매출비율(PSR)을 사용했다. PSR이 성장성을 보여주지만 순이익이 아닌 매출을 이용해 기업가치가 더 높게 산출되면서 '공모가 고평가' 논란이 일기도 했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이를 반영해 증권신고서에 "희망공모가액 범위가 당사의 절대적인 가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유일로보틱스, 로보티즈, 코닉오토메이션, 현대무벡스 등 비교기업들은 당사와 사업 구조 및 전략, 주요제품 및 판매비중, 영업환경, 성장성 등에서 차이가 존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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