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트럼프 '상호 관세' 협상 여지에 강보합 출발[개장시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대통령 각서에 서명한 가운데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2,590 포인트 선을 나타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대국의 관세는 물론 비관세 장벽을 두루 검토해 관세율을 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2.1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대통령 각서에 서명한 가운데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2,590 포인트 선을 나타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대국의 관세는 물론 비관세 장벽을 두루 검토해 관세율을 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2.1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 계획에 협상의 여지를 남기면서 코스피도 소폭 상승 출발했다.

14일 오전 9시 12분 코스피는 전날 대비 4.62p(0.18%) 상승한 2587.79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935억 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30억 원, 외국인은 786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와 관련해 협상의 여지를 남기자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2.87포인트(0.77%) 오른 44,711.4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3.10포인트(1.04%) 오른 6,115.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95.69포인트(1.50%) 오른 19,945.64에 각각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상호 관세'를 세계 각국에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단, 트럼프 대통령의 각서 서명 때 배석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지명자는 국가별로 차등화된 관세율을 적용하고, 4월 1일까지 행정부 내 연구를 거치겠다고 밝혀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예상치를 상화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예상치 0.3%를 웃돈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3.5% 상승하며 예상치 3.2%를 앞질렀다.

다만 지난해 12월의 전월비 수치 0.5% 상승과 비교해선 둔화했기 때문에 시장은 다소 안도한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월 PPI가 CPI에 이어 컨센을 상회하는 쇼크를 기록했지만 이를 잘 넘겼다"며 "트럼프가 상호 관세를 발표했지만 4월 1일까지 검토를 마친 뒤 그 이후에 부과할 예정이라고 한 것도 시장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7%, NAVER(035420) 1.14%, 삼성전자(005930) 1.08%, 삼성전자우(005935) 0.87%, 셀트리온(068270) 0.39%, 기아(000270) 0.21% 등은 상승했다.

SK하이닉스(000660) -0.48%, 현대차(005380) -0.48%, KB금융(05560) -0.25%, LG에너지솔루션(373220) -0.14% 등은 하락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날 대비 6.12p(0.82%) 상승한 755.40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22억 원, 개인은 285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95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9.75%, 휴젤(45020) 5.6%, 알테오젠(96170) 3.1%, HLB(028300) 3.1%, 리가켐바이오(41080) 1.65%, 삼천당제약(000250) 0.94%, 클래시스(214150) 0.79% 등은 상승했다.

리노공업(058470) -2.17%, 에코프로비엠(247540) -1.98%, 에코프로(086520) -0.81% 등은 하락했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