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호관세서 자동차 면제 고려"…현대차·기아 3%대 상승[핫종목]
- 박승희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트럼프 행정부 상호관세에서 자동차 분야가 면제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현대차·기아 주가가 강세다.
13일 오전 9시 12분 현대차(005380)는 전일 대비 7400원(3.74%) 오른 20만 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000270)도 3.05% 상승 중이다.
그동안 주가를 끌어내렸던 관세 공포가 완화되면서 주가가 반등했다.
미국 공화당 하원 의장인 마이크 존슨은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와 제약 산업은 상호 관세에 대한 면제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가 경쟁사 대비 관세의 영향을 덜 받을 것이란 증권가 분석도 영향을 미쳤다.
현재는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가 유예된 상황이지만, 실제 부과되더라도 타 업체보다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전통 완성차 업체 중 미국 판매의 0.4%만을 멕시코에서 조달하는 현대차가 가장 적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진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경쟁사의 멕시코·캐나다 생산 비중 평균은 30%로 현대차그룹보다 높다"며 "비중이 거의 없는 현대차는 반사 수혜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seungh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