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 "네이버, AI 결합으로 유의미한 성장…목표가 24%↑"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상상인증권(001290)은 10일 네이버(035420) 목표가를 기존 25만 원에서 31만 원으로 24% 상향 조정했다. 인공지능(AI) 적용을 통한 성장 기대감을 적용했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사실상 네이버가 영위하는 모든 서비스에 AI가 활용될 수 있으며 이를 자체 기술로도 저렴하게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재평가) 근거는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AI와 네이버의 결합은 네이버라는 플랫폼을 더 매력적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며 체류시간과 월간활성이용자(MAU)를 증가시키며 유의미한 성장을 끌어낼 것"이라며 "네이버는 딥시크 전에 이미 AI 비용을 과거 대비 의미 있게 줄여 놓은 것으로 추정되며 추가로 AI 비용 효율화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근 중동에 법인을 세우며, 아랍어 거대언어모델(LLM) 모델과 디지털트윈 수출에도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추정한다"며 "글로벌 빅테크가 국내시장에서 필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데이터이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외부 LLM과 협업이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조 8856억 원, 영업이익 5420억 원을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라인야후(LY) 기여 매출 약 600억 원과 영업이익 약 400억 원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약 5000억 원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라인야후를 제외해도 기초체력을 증명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door@news1.kr